연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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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최근 한국 방송 문화 연구원이 실시한 연예인 인기조사에 의하면 근래에 이르러 연예인의 인기판도가 다소 뒤바뀌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봉급자(소위「화이트·칼러」) 3백25명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정확한 인기도를 측정했다고 볼 수는 없겠으나 이들 조사대상들이「라디오」(96.6%), 「텔리비젼」(82.2%) 신문(96.9%) 등「매스·미디어」와 늘 가까이 접촉하고 있음으로 미루어 대중의 연예인에 대한 관심을 점칠 수 있다.
우선 가수 부문을 보면 늘 「톱」의 자리에 있던 이미자가 김상희에 밀려 2위에 처지고, 패티김 최희준 등 한동안 뒤에 처져 있던 가수들이 상위에 「랭크」되었다.
「탤런트」부문에서는 김희준 최불암 강부자 등 최근 활동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탤런트」들이 하위에 처진 반면 안은숙이 두각을 나타내 1위, 신인 김창숙이 의외의 2위를 정하고 있다.
배우 부문에서는「트로이카」의 문희 남정임이 은퇴한 후 윤정희가 1위로 독주하고 있으며 신성일 최무룡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다음은 각 부문별 인기순위.
◆가수=①김상희 ②이미자 ③패티김 ④남진 ⑤최희준 ⑥펄·시스터즈 ⑦김추자 ⑧조영남 ⑨송창식 ⑩한상일
◆「탤런트」=①안은숙 ②김창숙 ③이순재 ④김희준 ⑤김계옥 ⑥최불암 ⑦노주현 ⑧강부자 ⑨장욱제 ⑩김민자
◆배우=①윤정희 ②신성일 ③최무룡 ④김지미 ⑤문희 ⑥신영균 ⑦남궁원 ⑧장동휘 ⑨박노식 ⑩문정숙
◆성우=①고은정 ②구민 ③남성우 ④이창환 ⑤정은숙 ⑥김성원 ⑦주상현 ⑧김수희 ⑨오승룡 ⑩유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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