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 국제 감시단 곧 해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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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사이공9일 로이터동화】인도가 월맹과 수교, 대사를 교환하기로 결정한 후 이에 대한 월남의 반발로 제3국으로 구성된「인도차이나」국제 감시위원단 (ICC)이 불원 해체 될 것 같다고 외교 소식통들이 9일 시사했다.
이 소식통들은 월남 정부가 ICC 인도 대표단 새 수석 대표「L·N·레이」씨의 입국을 인도가 월남하고도 정식 외교 관계를 맺을 때까지 거부할 것을 선언했기 때문에 인도는 ICC에서 탈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레이」씨는 지난4일「사이공」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인도는 ICC에 대표단을 파견하고 있는 이외에는 「사이공」에 총영사만을 두고있다.
인도를 의장단으로「캐나다」및「폴란드」등 3개국 대표단으로 구성된 ICC는 월남과 월맹을 17도선으로 분할한「인도차이나」에 관한 1954년의「제네바」협정을 실시하기 위해 설치됐다.
외교 소식통들은 이것으로 ICC는 끝장났고 ICC의 해체문제는 시간문제라고 지적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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