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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클러」란 천장서 일정한 온도 이상일 땐 자동으로 살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대연각 화재를 계기로 자동 소화 설비중의 하나인 「스프링클러」(Sprinker)가 특히 11층 이상의 고층「빌딩」의 방화 장치로 관심의 대상이 됐다.
미국에서는 이의 시설비가 공장 시설인 경우 전체 시설비의 2%에 불과하나 설치 후 실적은 10년간의 보험비용 절약분과 맞먹는다고 해서 각 보험회사에서도 이를 인정해주는 실정.
「스프링클러」 설비는 건물 천장에 굴을 방사형으로 내 뿜을 수 있는 배수관시설과 그 중간 부분마다 방사형 살수 장치가 된 「스프링클러」머리부분을 정해진 간격으로 부착, 불이 난 경우 일정한 온도 이상일 때 그 열기가 머리부분에 닿을 때 「스프링클러」의 머리 부분에 장치된 「퓨즈」가 끊어지면서 방수 장치가 저절로 열려 방사형으로 사방 2, 3m거리까지 물을 내뿜어 소화를 하게 하는 장치다. 「스프링클러」는 설치장소의 평균 최고 온도에 따라 상온용, 중온용, 고온용, 초고온용 등의 4가지로 상온용은 평소 온도가 섭씨 38도일 때 실내 온도가 72도를 넘으면 저절로 물이 쏟아지고 중온용은 섭씨 1백도, 고온용은 1백38도, 초고온용은 1백60도 이상일 때 작동한다.
그러나 물을 공급하는 배수관이 막히면 자동 살수가 되지 않는 결함이 있다. 국내 시중가격은 한 개에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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