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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구조 악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지난 70년 중에 우리 나라 기업들은 긴축정책의 지분 등 정부의 새로운 안정화 시책에 대응해서 합리화 방향을 모색하는데 진통을 겪었으며 시설 및 운영자금 조달에 있어 타인 자본의존도가 높아지고 수익성은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산은의 「70년도 기본 재무 분석」에 의하면 전반적으로 자본 집약도·노동 장비율 및 기계장비도 등이 높아져 생산성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의 경우 원 재료비·인건비 및 금융비용 등의 원가 상승에다 치열한 판매경쟁과 가격통제 등이 겹쳐 이윤율이 떨어짐으로써 총 자본 이익율은 69년의 1.82%에서 1.68%로, 매출 이익율은 2.27%에서 2.19%로 낮아졌다.
이에 다라 기업의 사내??보가 줄고 시설투자 및 소요운영자금을 타인 자본으로 조달할 수밖에 없어 재무구조가 더욱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자기자본 비율에서 광업이 14%가 떨어져 35.3%, 제조업은 22.45%를 시현함으로써 부채비율이 3백45.41%에 이르렀으며 이중 단기 부채가 총 부채의 58%(제조업)를 차지하여 기염의 유동성을 견지해 가는데 큰 부담이 되었다.
매출액 순 이익율 광업 9.01%, 「서비스」6.85%, 운수업 2.57%, 건설업 2.41%,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2.03%, 제조업 0.08%씩이 떨어졌으며 자본수익성이 가장 좋은 업종은 도·소매업 및 음식·숙박업이 총 자본 이익율 9.28%, 자기 자본 이익률 24.73%로 가장 높았으나 「서비스」업은 오히려 69년의 18.61%에서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한편 총 비용에 대한 금융비용의 비율은 광업 1.56%, 제조업 1.17%, 전기업 2.3%씩 높아졌으며 이자 부담율도 광업의 3.27% 증가를 비롯, 모든 업종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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