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증오 개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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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바티칸시티 23일 AP동화】교황 「바오로」 6세는 크리스머스에 즈음하여 23일 교황청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세계의 전쟁과 증오를 신랄히 개탄했다.
교황은 특히 월남·인도 대륙·북부 「에이레」및 중동에서의 전쟁을 지적했다. 교황은 이날 교황청의 추기경 및 주교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또한 성직자의 독신을 강력히 지지하면서 인생을 『좀더 편히 안락하게』살기 위해 종교적 의무와 규율을 해이케 하지 말라고 기독교인들에게 경고했다.
그는 중동지역에서 불안한 가운데서도 1년 반 동안 전쟁의 포성이 조용해진데 대해 만족을 나타냈으며 성지 「예루살렘」은 국제 관리하에 두어야한다고 촉구했다.

<72년은 평화의 해, 닉슨도 메시지>
【워싱턴 23일 AP동화】「닉슨」 대통령은 23일 「크리스머스·메시지」를 발표하고 1972년의 사태가 세계 평화를 지향하여 전진하는 거보를 내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메시지」에서 「크리스머스」가 기쁨의 계절인 동시에 반성할 때라고 지적하고 인류가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촉구했다.
「닉슨」 대통령은 내년에 있을 그의 중소 방문에 분명히 언급하여 『인간가 국가와 대처할 때 보장이란 있을 수 없으나 우리는 그 목적을 위해 노력하여 일대전진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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