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방공·간호교육 등 철저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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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교부는 14일 72학년도 각급 학교 장학기본목표를 「국민교육헌장의 생활화」에 두고 이에 따른 안보교육체제의 강화 등 6개항의 국가비상사태에 따른 강화방침을 결정했다. 이날 상오 서울시내 중앙교육행정연수원에서 열린 전국 교육감(11명) 및 교육장(1백69명)회의에서 시달된 6개 장학방침은 항별로 실천요강이 붙어있다. 6개 강화방침은 ①안보교육체제의 강화 ②새가치관의 확립 ③과학기술교육의 철저 ④보건·체육의 진흥 ⑤교육의 전문성제고 ⑥향토학교건설과 교육의 사회화 등이다.
문교부는 이 같은 기본목표아래 안보교육체제를 정비 강화하여 교육풍토의 쇄신과 학원질서의 확립을 기하고 교육기능을 극대화하여 교육의 질적 충실과 교육의 사회와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애국·애족의 새가치관이 투철한 국민상을 창조키로 했다.
문교부는 또 안보교육체제강화책의 하나로 내년도부터 방공교육과정을 새로 만들고 반공교육지침 및 지도자료를 발간 배부키로 했다. 방공교육과정은 별도 교과목으로 신설하지 않고 반공도덕이나 사회과목에 포함시켜 교육할 방침이다.
6개 강화방침별 실천요강은 다음과 같다.

<안보교육체제의 강화>
▲학교교육의 모든 영역에 걸쳐 안보교육체제를 정비 강화한다.
▲국제정세의 여하한 변동에도 조금도 동요하지 않고 반공·민주정신에 투철한 애국·애족의 정신자세를 확립하고 자조·자립·자주의 민족 주체적 역할배양에 힘쓴다.
▲국토방위의 국민적 사명감을 드높이고 자주 국방의 자세를 확립하기 위해 교련교육·사격훈련·행군훈련·구급간호교육의 철저를 기한다.
▲방공훈련과 화생방교육을 강화하고 이에 필요한 시설을 정비보강하며 기재의 정비활용에 만전을 기한다.
▲접적지구 및 취약지구의 반공교육을 강화하고 비상훈련의 철저를 기한다.
▲재외국민교육을 강화하고 국제문화교류를 촉진하여 국제이해를 증진한다.

<새가치관의 확립>
▲국민교육헌장이념의 생활화 ▲의무·책임의 완수 ▲국가건설에 자진 참여하는 국가관 배양 ▲학원질서확립, 면학기풍조성 ▲교직원근무태세강화 ▲학생생활지도체제의 정비강화, 학교환경정화 ▲사치풍조일소, 혼분식 실천, 저축심배양, 이웃돕기운동 전개

<과학기술교육의 철저>
▲과학교육내용 및 지도방법개선, 기초과학교육철저, 실험실습위주 교육, 산학협동체제발전 ▲실험·실습시설 정비확충 및 활용의 극대화 ▲과학기술교원학보 및 자질향상 ▲교육전영역에 걸쳐 창조 및 개척정신함양

<보건체육의 진흥>
▲보건체육교육의 강화 ▲보건위생시설의 정비확충, 담당 교원자질향상 ▲체육인구의 저변확대, 체력장제도실시, 1교1운동전개 ▲체육교과지도내용개선 ▲학교시설의 개방활용, 직장체육권장, 우수선수발굴 ▲건전한 국민오락개발 ▲1교1인 이상의 체육교사배치

<교육의 전문성제고>
▲교원의 연구·연수활동강화 ▲교원의 품위향상, 사도확립, 교육방법의 근대화 촉진 ▲연구기관과의 유기적 협조체재확립 ▲학교 및 교육평가제도개선 ▲교원의 건강증진과 교직안정방안강구

<향토학교건설과 교육의 사회화>
▲지역사회개발을 위한 교육풍토조성 ▲향토애와 자활능력배양 ▲향토봉사활동전개와 향토방위의 사명감고취 ▲성인교육강화 ▲온마을 교육계획확충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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