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불황 내년 초 더 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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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학렬 경제기획원장관은 업계불황의 진통이 올해와 내년이 고비라고 지적하고 정부는 긴축을 계속 강화할 것이며 업계는 자활의 길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4일 기자들과의 간담에서 업계불황은 내년상반기에 더욱 격화, 감원 등의 사태까지 일어나겠지만 이는 기업의 경영합리화를 위해 오히려 권장할 일이며 감원으로 노동생산성을 높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하여 주목을 끌었다.
이어 그는 우리경제도 언젠가 한번은 진통을 겪어야하며 정부와 기업 및 일반국민들이 모두 새로운 각오로 기업과 생활의 합리화를 기하고 소비성경비의 절약에 힘써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밖에 새해예산삭감에 불구하고 교원증원은 당초방침대로 추진하겠으며 추경예산안편성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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