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TV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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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3개월 장기물로 기획된 동양「라디오」9시20분 연속극 『서낭당 가시내』(양근승 작·허환 연출)가 11월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영산포 바닥을 무대로「반상」으로 타고난 운명 때문에 비애에 울어야하는 두 남녀의 반평생이 처절하게 그려지고 있다.
그런데 하루는 남루한 차림을 한 두 남녀가 동양「라디오」를 찾아왔다. 『서낭당 가시내』의 극중 무대인 영산포가 고향이라는 낯선 두 손님은 바로 자기네가 「드라머」주인공과 같은 팔자라면서 자기네를 주연으로 출연시켜주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겠다고 떼를 써서 PD는 땀을 빼기도 했다.
오늘은 연실이 영산포 바닥을 「택시」로 한바퀴 돌다가 태식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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