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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결승진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고려대는 지난 30일 효창운동장에서 벌어진 종합축구선수권대회 대학부준결승에서 투지의 성대를 연장전 끝에 3-1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 중앙대와 대학부정상을 다투게됐다.
또한 이날 중등부준결승에서는 고아「팀」인 안양이 뛰어난 개인기와 짜임새 있는 「팀·웍」으로 대전 보성기술중을 3-0으로 크게 물리쳐 대신중과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이날 국가대표급 「멤버」를 가진 고대와 무명의 성대는 관록과 패기의 대결로 추위를 잊게 할 격전이었다.
고대는 FW 김창일·남대식·고재욱·양선경과 HB 이차만 등으로 구성, 짜임새를 자랑했으나 성대는 FW 정호선만을 깊숙이 박아놓고 「맨·투·맨」으로 고대의 개인기를 격파, 열전을 벌이더니 성대는 전반38분 FW 김영오가 문앞에서 「클린·슛」을 성공,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의외에 실점을 당한 고대는 후반 들어 필사의 반격전을 감행, 6분만에 HB 이차만이 높게 「센터링」한 것을 FW 양선경이 「헤딩·슛」으로 「백·패스」하자 FW 고재욱이 총알같이 뛰어들며 「헤딩·슛」한 것이 「네트」에 꽂혀 「타이」에 성공, 연장에 들어갔다.
이후부터 성대는 극도의 피로를 보여 고대의 개인기에 눌리더니 성대는 연장전반 5분 FW 양선경과 8분에 홍황표가 각각 득점을 올려 3-1로 역전승,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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