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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역 한국사신론』-이기백 저를 두 일인 번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이기백 교수의 『한국사신론』이 최근 두 일본인교수에 의해 일역,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출간됐다.
이로써 외국어로 번역된 본격적 한국의 역사서는 지난해에 영역된 한우근 저 『한국사』에 이어 5번째이며 영·불·중·일어 등 4개 국어로 번역된 셈이다.
특히 이번 『일역 한국사신론』은 한국인이 우리나라역사책 처음으로 일역 출판됐으며 한국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갖고있는 일본에서 한국을 올바르게 인식하는데 도움을 주게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찾을 수 있다.
한국사를 전공한 두 번역자 궁원토일(천섭대) 중천청(천리대) 교수는 68년부터 이 책의 번역작업에 착수, 특히 일본과 관계가 깊은 부분에는 많은 신경을 썼고, 본문 중 「임진왜란」「노일전쟁」「한국민족」등 원저자의 용어를 그대로 쓰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이기백 저·궁원토일 중천청공역·한국일조각 일본청수홍문당서방 공동간행·국판·476면·2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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