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타지 사진 배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신민당 유옥우 의원 피습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16열까지 ⓛ폭력노상강도전과자 ②유 의원 주변인물 ③정치 테러 여부 등을 조사키 위해 2백여 명의 관계자를 조사했으나 뚜렷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몽타주 1만장을 만들어 전국에 배포했다.
경찰은 특히 유 의원의 개인 원한과계에 수사의 초점을 두고 있는데 경찰이 이 방면에 수사 촛점을 두는 것은 사건발생 직후 집주인 김씨가 『유 의원이 연고지도 아닌 곳에서 지난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느라고 선거운동원들에게 무리한 약속을 많이 했고 선거운동원들로부터 꾸어 쓴 돈도 갚지 못해 불평을 품은 주변인물의 소행으로 본다』고 말한 점과 유 의원이 평소 이들을 자주 만나 주지도 않고 성격이 괄괄해 면박을 주는 일이 많아 이들로부터 심한 반발을 사왔다는 점을 들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