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6가∼「워커힐」 8.7㎞ 시범도로 지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시내 을지로6가 네거리에서 「워커힐」에 이르는 8.7㎞의 간선도로가 성동구 시범도로로 지정되어 11월 한달 동안 서울시의 관광도로로 미화 단장된다.
성동구청이 주민자진참여사업으로 벌이는 이 도로의 정비작업은 구청과 도로에 접한 해당17개 동에 각각 「시범도로 미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주민 스스로가 도로단장은 물론 인도건물도색 등 미화작업을 벌인다는 것이다.
도로정비 내용은 도로변 간판보수 및 도색 2백7건, 건물보수 1백26건, 지붕보수 23건, 기타 18건 등 모두 3백74건의 작업을 주민들 스스로가 벌이게 되어있다.
그밖에 이 기간 동안 도로변의 가로수 보식, 돌출물 정비, 걸인 및 잡상인 정비, 관광도로의 모습을 갖추도록 하며 성동교 동쪽 제방 6백m에는 잡초를 깨끗이 뽑고 상록수 등으로 정비한다는 것이다.
한편 성동구청은 주민참여에 의한 미화작업과는 별도로 총 7천7백90만9천원의 예산을 투입, 성동교에서「워커힐」까지 보도「블록」을 깔고 1천2백61m에 「가드레일」을 설치하며 7개소의 육교와 성동교 난간을 단장하고 4.4km의 보도를 만든다.
각 항목별 예산액은 다음과 같다.
▲「보도블록」표설=「워커힐」∼성동교 2천3백52만원▲「가드 레일」신설=1천2백61m, 1천7백58만9천윈▲육교단장=7개소, 1백40만원▲성동교 난간단장=20만원▲보도설치=4.4km, 3천5백20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