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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소, 「협력원칙」선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파리31일UPI동양】「프랑스」와 소련은 30일 소련공산당서기장「레오니드·브레즈네프」의 「프랑스」공식방문 6일간의 일정이 종료되는데 즈음하여 내정간섭·기존국경선존중·무력과 위협 불 행사·동등 및 독립 등 5개 원칙 밑에 양국간의 긴밀한 협조를 다짐하는 불·소 『협력원칙선언』에 조인, 공표 했다.
이날「브레즈네프」가 하오8시45분(한국시간) 귀국하기 위해 공로 동「베를린」으로 떠나기 앞서「조르지·퐁피두」「프랑스」대통령과 그의 관저「엘리베」궁에서 2시간반의 제4차 정상회담을 갖고 고별식전에서 불소공동성명과 함께 서명한 이 협력원칙선언은 또한 내년 「헬싱키」에서 범 구주 안보회의 소집을 위한 예비회담이 조속히 추진될 것을 희망했다.
이 선언은 또 양국이 전면군축, 특히 핵 단축 문제해결, 세계의 「블록」분할문제 극복 및 평화에 도움이 된다고 양측이 합의했을 때 국제기구나 회의를 통할 것을 비롯하여 상호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할 것 등을 다짐했다.
이 선언은 또 구주전반 및 세계문제와 더불어 중동위기해소를 모색하는「야링」「유엔」 중동특사의 임무가 조속히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동서독의 「유엔」 동시가입을 촉구했다.
그러나 이 선언은 불소협력관계가『어떤 국가의 권익을 반대하기 위한 것이 아니며 제3국에 대한 양국의 기존공약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못박았으며 이것은 비록 「프랑스」가 고「드골」대통령 집권당시 파견병력을 철수했으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으로 계속 소유할 것을 희망하는 「퐁비두」대통령의 특별요청에 의해 삽입되었다고 「프랑스」 관사들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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