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수도요금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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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정부는 새해에 전국 주요도시 수도요금을 전면 재검토, 불가피한 경우에는 50∼1백%의 요금인상을 허용할 방침이다.
29일 경제기획원에 의하면 독자적인 수도사업을 경영하고있는 전국 32개 도시가운데 부산·대구를 제외한 서울 등 30개 도시의 수도요금이 지난 60년과 61년에 책정된 것으로 시설확장·노후시설대체가 불가능하므로 요금의 재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는 서울시가 60만t 증설을 이유로 내년에 1백50%∼2백%의 요금인상을 요청함으로써 표면화되었는데 기획원 당국자는 앞으로 협의가 진행되어야겠지만 현재로서는 1백%이상 올릴 수는 없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지방도시는 서울보다 요금이 비싸기 때문에 평균 50%선에서 억제될 것으로 보이며, 대구·부산은 69년에 올렸기 때문에 이번 인상에는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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