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모학생 첫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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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부산 동래경찰서는 20일 하오 부산대학교 총학생회장 김정길군(26·경의과4년) 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 17일 하오 6시30쯤 부산대학교에서 학원정상화를 위한 특별명령을 철회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초안했고 18일 상오 10시쯤에는 이 학교학생 확대간부의를 소집「데모」를 선동했으며 지난 1월에도 교련반대「데모」를 벌이다 경찰관들에게 돌을 던져 동래경찰서 소속 이정백 순경 등 3명에게 전치10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있다.
교련을 수강하지 않은 학생에 대한 징집영장이 계속 발부 되고있다.
서울대 치대생 4명에 이어 21일에는 문리대와 의대생 각2명에게 징집영장이 발부되고 약대생 2명에는 징병검사통지서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징집영장은 오는 25일까지 논산훈련소에 입소토록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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