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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수송비 43% 인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는 올해 들어 두 차례의 석유 류 값 인상에 이어 15일부터「걸프」「칼텍스 등 원유공급회사의 원유수송비를 43.7% 인상해 주었다.
15일 관계당국에 의하면 이 원유수송비 인상은 앞으로 원유수송을 백% 우리 나라 선박으로 대체한다는 조건 아래 단행됐으며 수송비 부담의 증가는 석유 류 세율 50% 감면에 포함시켜 소비자가격인상요인이 안되게 했다.
연간 원유수송량은 1천1백20만 t 으로 우리 나라 해운수송량의 50%에 달하며 회송 비는 2천8백여 만 불을 차지하고 있는데 정부는 우리 나라 선박으로 원유수송을 대체하기 위해 교통부가 유조선도입 방안을 강구토록 했다.
그러나 관계당국은 원유수송비의 43.7%인상으로 수송선박이 완전 대체될 때까지 1천 2백만 불의 외화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인상된 원유수송비내용은 다음과 같다.
▲「걸프」(쿠웨이트 산)=「배럴」당 31.5「센트」에서 45.5「센트」
▲「칼텍스」(아라비아 경질유)=「배럴」당 33.3「센트」에서 47「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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