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작 넘지 못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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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해 추곡작황은 예년에 비해 식부 면적이 줄어든 데다 요즘의 이상저온으로 냉해 등이 겹쳐 평년작 수준을 크게 넘지 못할 전망이다.
7일 농림부에 의하면 올해 벼농사는 출수기 이후 태풍 또는 폭우피해가 줄어 든데 반해 ▲직부 면적은 1백10만여 정보수준으로 작년보다 7∼8만 정보 가량이 줄어들었고 ▲남부지방의 병충해 발생면적이 예년의 1.5배에 달하며 ▲10월 들어 중부이북지방에 일찍 밀어닥친 이상저온 등으로 평년작인 2천8백만 섬 이상을 수확하기가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부는 이상저온이 앞으로 더 계속될 경우 냉해로 인한 추곡 감수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중부이북지방은 오는 15일까지 수확을 끝내도록 지시했다.
지난69년 이후 냉해로 인한 추곡 감수량은 연평균 80만∼1백만 섬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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