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무소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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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북평1일AFP급전합동】중공수상 주은 내를 비롯한 중공정부 지도자들과 수만 명의 북평시민들은 1일 올해에는 종전과 같이 중공 당 주석 모택동이 사열하는 천안문광양에서의 대 행진이 생략된 대신 북평의 공원에서 대규모 민속축제라는 새로운 「스타일」의 여러 축하행사를 가짐으로써 중공건국 제22주년 기념일을 축하했다. 당 주석 모택동과 부주석림 표도 이날 공석에 나타나지 않았으며 중공의 3대신문인 인민일보·해방군보·홍기는 처음으로 공동사설을 싣지 않았으며 모택동 주석과 임표 부주석의 사진도 게재치 않았다.
이날 홍기가 나부끼는 가운데 모택동 어록시 그리고 중공혁명사 사진 등이 전시된 6개 주요공원에 마련된 노천무대에서는 주은래가 참석한 가운데 상오9시부터 정오에 이르기까지 혁명극단이 「오페라」와 민속무용 등을 공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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