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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먹이고 금품탈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남대문경찰서는 30일하오 서울역대합실에서 귀성객에게 수면제를 먹인후금품을뺏어 달아나던 김영택(31·주거부정)을 특수강도혐의로 잡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조사로는 김은 이날하오1시40분 서울역 2등대합실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김해련씨(67·여·충북영동읍사금리) 에게 수면제6알을 차말미의 특효약이라고 속인다음 김씨가 대합실의자위에 쓰러져 잠들자 끼고있던 금반지와 금비녀·가방속의 현금3천원등 모두 3만8천원어치의금품을 뺏어 도망치다 경찰에 잡혔다.
김은 대합실에 앉아있던 김씨를 따라가『나도 영동까지 가는데 함께 가자』는등의 말을 걸어 안심시킨뒤『기차를 타자면 멀미약을 먹어야한다』면서 미리준비한 수면제를 활명수와 함께 먹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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