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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희, 단식서 우승|6연패자 양정순꺾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중앙녀고 이덕희는 30일 장충「코트」에서 페막된 제1회대통령부인배 쟁탈전국여자 「테니스」대회결승에서 65년이래 6년동안 한국여자「테니스」계의 불폐의 왕좌로군림해온 양정순(국민은)을 2-0「스트레이트」로 격파,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복식 결승에서는 양정순 김경신(국민은)조가 이덕희 이순오(중앙여고)조를 2-0으로이겨 패권을 차지했다.
제4회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을 홱득한 신예 이덕희는 이날 첫「세트」초반에 양정순의 강한 「스트로크」에 굴복, 3-0까지 「리드」를 뺏겼으나 재치있는 「발리」와 「네트·플레이」로 추격을 벌여 「듀스」에서 역전승, 7-5로 첫「세트」를 장식했다.
제2 「세트」에 들어 양정순은 주력감퇴가 현저히 나타난반면 이덕희의「코너」를 찌르는「스트로크」가 계속 주효, 6-2로 가볍게 마침으로씨 여자 「테니스」의 「히로인」은 양정순으로부터 이덕희에게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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