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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연락사무소 개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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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판문점=변규장 기자】대한 적십자사는 22일 정오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남북 연락 사무소간 전화개통에 이어 회담 연락사무실의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최두선 대한 적십자 총재와 장우주 사무총장 김연주 회담 수석대표 등 적십자관계 인사와 내외 보도진이 참석했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인 「자유의 집」2층에 자리잡은 연락사무소는 23평으로 넉넉한 크기인데 이 개소식에 이어 자유의 집 뒤뜰에 지은 연락사무실 별관 건물도 아울러 개소했다.
별관 연락사무소는 2개의 「퀀시트를 연결한 임시 건물로 사무실 2개, 연락관실 1개, 예비실 1개 등을 갖추고 회담 연락사무 지원에 쓰이게 된다.
이날 첫 통화는 우리측 예비회담 수석대표 김연주씨가 북적 대표 김태희에게 『이날부터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상오 9시부터 하오 5시까지 (토요일은 정오) 연락 사무소의 업무를 개시한다』는 메시지를 최동일씨가 보낸 것이고 이어 북적의 손성필이 대한적십자 최 총재에게 『이 전화가 앞으로의 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이바지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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