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판문점에는 소위「평양신문」「사노총신문」 「여성신문」 등의 기자들이라고 자칭하는 여기자 4명이 나타나 남쪽 기자들에게 접근해 왔다.
평상시에 입고 나왔던 검정 통치마와 흰 저고리 차림이 아닌 꽃무늬의 연두색 「빌로드」 치마 저고리 차림인 이들 여기자들은 우리측 기자들에게『왜 남쪽에서는 여기자들이 안나오느냐』고 하면서『남쪽의 방송을 들으면 북쪽 여자들은 검정치마에 흰 저고리만 입는다고 했는데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라』고 아양을 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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