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북괴 여기자들 나와 빌로도 옷차림 자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이날 판문점에는 소위「평양신문」「사노총신문」 「여성신문」 등의 기자들이라고 자칭하는 여기자 4명이 나타나 남쪽 기자들에게 접근해 왔다.
평상시에 입고 나왔던 검정 통치마와 흰 저고리 차림이 아닌 꽃무늬의 연두색 「빌로드」 치마 저고리 차림인 이들 여기자들은 우리측 기자들에게『왜 남쪽에서는 여기자들이 안나오느냐』고 하면서『남쪽의 방송을 들으면 북쪽 여자들은 검정치마에 흰 저고리만 입는다고 했는데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라』고 아양을 떨기도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