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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예비회당 대표명단 교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판문점=임시취재반】16일 낮12시 대한적십자사는 판문점 중립국 감시위원회 회의실에서 파유원 접촉 다섯 번만에 남북한 적십자 예비회담의 대표명단을 교환, 오는 20일의 예비회담 개최를 확정했다.
대한적십자사의 이창렬·윤여훈 두 파견원과 북한적십자 파견원 서성철·염종련은 낯익은 얼굴로 10분 동안 만나 한결 자연스럽게 각각 대표자명단을 주고 받은 뒤 「메신저」의 임무를 다했다고 만족의 웃음을 지으며 악수를 나누었다.
이날 명단 교환이 있은 회의실 주변에는 1백여평의 남북 보도진들이 앞으로 예비회담에 관심을 모으며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북한 적십자 측에 전달된 대한적십자사 대표명단은, 수석대표에 김연주씨(적십자 보건부장 겸 섭외부장), 교체대표에 박선규, 대표에 정희경·정홍진·김주년씨이다.

<단장 김태희(북적 서기장) 부단장 김덕현(보도 부장), 이종학(참사), 조명일(문화선전부장), 서성철(파견원)|북적 대표 5명
남북적십자 예비회담에 나올 북한적십자사 측 대표단은 단장에 김태희(북적 중앙위서기장·문화성 직속재외 문화연락위원회부위원장겸직)부단장에 김덕현(북적 보도부장)으로 밝혀졌다.
또 대표단원은 이종학(삼사) 조명일(문화선전부장) 서성철(문화선전부부부장·파유원)로 밝혀졌다.
그러나 북한적십자사는 이 대표위원들의 경력에 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회담전방사무소|한적, 판문점에 개소>
【판문점】판문점 예비회담을 지원하기 위하여 「자유의 다리」북쪽에 새로 지은 대한적십자사 전방회담사무소가 16일 하오1시 최두선 총재 장우주 회담 사무국사무총장 회담대표 5명 등 적십자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되었다.
예비회담 대표자명단을 주고받는 남북적십자 파견원 등. 대한적십자사 이창렬 파견원(오른쪽)이 북한 적십자 측의 명단을 받고 우리 명단을 북적 파견원(왼쪽)에게 전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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