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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무주 20분 가까워졌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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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덕유산을 넘는 구불구불한 고갯길인 국도 37호선 경남 거창군 고제면 개명리~전북 무주군 무풍면 삼거리 구간이 직선화 공사를 마치고 1일 개통한다(위치도 참조).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사업비 335억원을 들여 이 구간의 굴곡이 심한 10.4㎞ 도로를 5.4㎞로 직선화하고 오르막 차로를 만들었다. 이 구간의 정상부인 해발 930m 지점을 지나는 길이 1765m의 빼재터널도 새로 뚫었다.

 2008년 착공한 지 5년 만이다. 영호남의 경계를 지나는 이 구간은 그동안 눈만 오면 교통이 통제되는 때가 잦아 지역 주민의 불편이 컸다. 이 도로 개통으로 1시간30분씩 걸리던 거창~무주 소요 시간은 20분쯤 짧아 졌다. 애초 2015년 개통할 예정이었지만 주민의 숙원 사업임을 감안해 개통을 1년6개월 앞당겼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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