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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단의 '박치기' 동상 철거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프랑스 축구선수 지네딘 지단이 이탈리아의 마르코 마테라치 가슴을 박치기하는 모습의 동상이 28일(현지시간) 철거됐다.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축구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이 '자신의 가족에게 욕했다'는 이유로 이탈리아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의 가슴을 머리로 들이받은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을 모티브 삼아 프랑스작가 아델 아브데세메드가 '쿠 드 테트(Coup de Tete:박치기)'라는 제목으로 5m 크기의 동상을 제작해 카타르 도하 코르니체에 설치했다. 지네딘 지단과 조각가 아델 아브데세메드는 모두 알제리 출신이다.
이 동상은 설치 한달도 못돼 '반(反)이슬람 문화를 우상화한다'는 이슬람근본주의자들의 비난을 받고 철거되었다. 철거된 이 동상은 프랑스의 현대아랍미술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는 아브데세메드의 소장품에 포함될 것이라고 도하 뉴스의 웹사이트가 보도했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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