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을 추가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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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고급승용차 관세포탈사건을 수사중인 관세청은 4일 상오 삼안산업 부사장 예철수씨, 대신시장대표 이창호(43), 올림피아 총무 최선송(29), 브로커 노완기(43)씨 등 4명을 관세법 위반혐의로 추가 구속했다.
관세청은 4일 현재 승용차17대와 삼안산업이 불법 반입한 증기 15대 등 모두 32대를 압수했다.
관세청 조사에 따르면 삼안산업은 70년1월 미8군 초청계약회사인 JHW 리드마틴 명의로 침실·화장실 및 부엌이 달린 호화판 홈·카 1대등 캐딜랙 승용차 l대 등과 함께 1억여원 어치의 중기 14대 등을 면세도입, 불법으로 사용 해왔다는 것이다.
또 이창호씨는 69년형 시볼레 (시가 6백만원) 1대를 지난6월23일 자동차 브로커인 노완기씨 소개로 미국인 H·E·위네크씨로부터 2백60만원에 통관절차 없이 구입했고, 김성민·최선송씨는 지난 4월21일 다지(69년형·5백80만원 상당) 1대를 브로커 박모로부터 1백20만원에 사들인 혐의를 받고있다.
한편 관세청은 4일 상오 불법으로 면세 도입된 이창호·김성민씨 등의 승용차가 부산에서 정식으로 검사증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부산 세관심리분실에 이에 관련된 수사를 의뢰, 부산시청직원들의 관련여부를 조사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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