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의 4국 불침조약 제안 상호 내정불간섭 선행돼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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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 31일 UPI동양】「사또」일본수상은 31일 중공 수상 주은래가 제창한 미·일·소·중공 4대국의 불가침조약 체결에 앞서 그 선행조건으로서 내정불간섭과 상호존중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또」수상은 이날 수상 관저에서 최근 7주간 중공을 방문, 주은래와 회담한 「제임즈· 레스턴」 「뉴요크·타임스」지 부사장과 단독 회견을 갖고 일본이 군국주의를 부활시키고 있다는 중공의 주장에 대해 『경제력을 군사력과 동일시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생각』이라고 반박했다.
「사또」수상은 또 일본이 한국과 대만에 대해 야욕을 품고 있다는 중공의 비난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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