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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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더위가 약간 고개를숙이면 몸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옷이 필요하게된다. 이시기에는 보통옷감보다 감촉이 좋고 색다른 기분과 멋을 낼수있는 각종실을 이용한 편물옷이 한층 돗보이게된다. 시중에 나와있는 가을철 뜨개실을알아본다.
가을철에 이용할수 있는 뜨개실은 대부분 화학섬유로 특수하게 가공된 것으로 2대「메이커」에서 생산, 비슷한 질을 보여주고 있다.
생산공장에서 직접 염색, 색소로 나오기도 하나 대부분 일색으로 제조되어 일반상점에서 시중의 염색공장에 의뢰, 각종 색깔로 염색되어나온다. 각 염색공장에서는 대부분 좋은 염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색상에 별차이는 없다.

<인사>
「아크릴」 1백%로 만들어진것으로 보통화학사보다 윤기가있고 가벼우며 보풀이 안나는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약간 까칠 까칠한 맛이있어 기호에따라 적당하게 이용할수있다.
실의 굵기로는 2가지가 있어 좀 굵은것이20수, 가는것이 36수이다.
색깔은 각종 색깔이다있으며 같은 염색일때 화학사보다 색깔이 선명하다. 값은 1「파운드」에 6백50원, 1타래에 1백70원이다.

<숄사>
지난해 부터보급이 늘기시작한것으로「리」사와 같은 원료이나 굵게짠 실이다. 보통 여성들의「숄」이나 모자에많이 이용되는것으로 포근하고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장점이 있지만 비교적 비실용적이다.
굵기에따라 3수, 8수가 있으며 값은 1「파운드」에 8백원, 1타래에 2백원.

<로빙사>
「앙고라」실로도 불리며 화학사를부드럽게 가공한 제품. 보통어린이용으로 많이 쓰인다.
8수, 5수 두가지가있으며 값은1「파운드」에 6백50원, 1타래에 1백70윈.

<링사>
「아크릴」과 PP로만들어진 실로 보통실과 다르게 「링」과같은 매듭이되어있어 입체감이 있고 옷감과같은 기분을 낼수있다. 값은 1「파운드」에 8백원∼1천원.

<지그재그사>
보통화학사 세올을 가지고 일반상점에서 손으로 꼬아 만든 실로 옷을 만들었을때 「타월」과같은 포근한 감촉이 있다.
이실은 취급소마다 특수하게 만들어지는 실로서 값에 약간의 차이가있다. 1「파운드」에 6백80원∼8백원정도.

<화학사 .
가장 오래된 뜨개실로 대부분이 실을 특수하게 가공, 다른 제품이 만들어지고 있다. 촉감은 부드러운 편이며 중량은 「리」사와 비슷하고 76수, 36수 두가지가 있다. 세탁을 잘못하면 늘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세탁에 주의해야 한다. 값은 1「파운드」에 6백50원, 1타래에 1백70원.
이들 뜨개실들은 굵기에 따라 값의 차이는 없으나 가정에서 손으로 만들기에도 굵은 실이 좋고, 가는 실은 기계로 뜨는데 적당하다. <권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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