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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적십자대표 20일 첫 접촉 판문점 중립국감위 회의실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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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대한적십자사는 17일 상오 북한적십자사에 보내는 통고문을 통해 오는 20일 낮12시 북한적십자사가 보내는 대답서한을 판문점중립국감시위원회 회의실에서 수령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호진 공보부장은 최두선 총재를 대신, 5분간에 걸쳐 발표한 통고문에서 『대한적십자사는 대답서한수령을 위해 총재의 신임장을 가진 2명의 대표를 파견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들 대표들은 8·12제의를 보다 명백히 하기 위한 문서를 북한적십자사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상오10시5분 「대한적십자사총재가 북한적십자회에 보내는 통고문」이란 이름의 성명을 발표한 대한적십자사는 지금 대답서한을 받으러 갈 2명의 대표를 선정, 결재 중에 있으며 18일 중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호진 공보부장은 8월20일 낮12시 북한적십자사측의 대답서한을 받으면 이를 검토한 후 8월21일 상오10시 대한적십자사회의실에서 남북예비회담에 관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모든 진전내용은 대한적십자사가 검토, 결정한 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총재가 북한적십자회에 보내는 통고문」전문은 다음과 같다.
『북한적십자회 중앙회 손성필 귀하
8월12일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적 남북회담제의에 대한 8월14일 귀하의 방송내용을 청취했읍니다.
귀하의 대답서한은 8월20일 낮12시 판문점중립국감시위원회 회의실에서 본인의 신임장을 가진 2명의 대한적십자사 파유원에 의해 수령하게 될 것입니다.
한편 참고로 8윌12일자 본인의 제의를 보다 명백히 하기 위해 문서로서 전달할 것입니다.
8월17일
대한적십자사총재 최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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