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는 죽었다·올 것이 왔다 각국반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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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본사외신종합】「닉슨」선언에 대한 서독·영국·일본·호주 각국의 반향은 대체로 「예기했던 결과」로 집약되고있다.

<외환시장 폐쇄할 듯>
▲서독=「마르크」의 변동환율제실시로 비교적 충격이 덜하나 「달러」시세의 폭락이 수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므로 사태가 진정되기까지 외환시장을 폐쇄할 가능성이 있다. 어쨌든 「마르크」의 대폭적인 절상시기가 빨라진 것만은 틀림없다.

<조기 통화조정 예상>
▲영국=『「달러」는 이미 죽었다』는 평가마저 있어 올 것이 왔다』는 표정이다. 「달러」의 소폭적인 절하와 일본 원화 절상을 포함한 전반적인 통화재조정이 예상보다 빨리 있을 것으로 전망.

<불화원매액 3억불>
▲일본=수전 재무상은 「닉슨」성명을 예견하고 있었다고 말하고, 그러나 일본은 즉각적인 환율조정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동경외환시장의 「달러」원매액은 3억불로서 평소의 3배에 달했다.

<큰 영향 없다고 성명>
▲호주=어느 정도 예견했던 일로 별로 놀라지 않았다.
17일에 발표될 72년도 예산안에 대한 「닉슨」조치의 영향은 별로 없을 것으로 본다고, 재무성대변인이 발표했다.
재무장관의 공식성명은 18일 하오에 있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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