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외무성 간부 베이징에 … 김정은 방중 조율했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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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 김형준 부상이 29일 고려항공편으로 중국을 전격 방문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은 이날 “중국 담당인 김 부상이 예고 없이 베이징을 방문했다”며 “혹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연내 중국 방문과 관련이 있는지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상의 방중이 중국인민지원군의 6·25전쟁 참전 63주년 기념행사와 관련된 양국 고위급 교류라는 분석도 있다. 참전기념일인 25일 평양에서는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은 공동명의로 평양의 북·중 우의탑에 헌화하고 고위 인사들이 중국인민지원군 전사자들을 추모했다. 김 부상은 헌화 행사에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북·중친선협회 중앙위원장인 강하국 보건상, 김성남 당 국제부 부부장 등과 함께 참석했었다.

베이징=최형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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