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라산 등반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제주】5일 상오부터 전 공무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경찰은 4일 상오9시 한라산에 등반중인 3백20여명의 등산객에 대한 하산지시를 방송하고있고 시·군은 위험 하천주변의 주민에 대피령을 내리는 한편 농작물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당부했다.
또 제주 지방해운국은 제주항에 정박 중이던 9백t급 화물선 대신호의 「시멘트」2만 부대 하역작업을 중지시켜 4일 상오 8시 소안도로 피항시키고 이날 하오 1시에 목포로 출항예정이던 제주∼목포간 여객선 가야호(5백14t)의 출항 시간을 3시간 앞당겨 태풍영향이 미치기 전에 출항 조치했다.
해운국의 각종 선박출항금지령이 떨어지자 각 항구마다 되돌아온 어선들이 밀려 대 혼잡을 빚고 있는데 제주도에 등산 및 관광 왔던 1천5백여명의 외래 객이 발이 묶인 채 각종 숙박시설에 몰려 붐비고 있다.
【여수】5일 상오 여수시 풍수해대책위는 여수항에 흩어져있는 4백여 선박을 구항으로 긴급 대피시키고 시내 5개 위험 축대주변에 사는 3백여 가구 주민들에게 대피준비를 시켰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