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 국회 상임위원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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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군법무관 거친 법률통 고재필 법사위원장>
법률통답게 논리적이고 치밀하다. 7대 국회의 법사위에서 성실한 노력으로 역량을 보여 이번에 법사위원장이 됐다. 전남 장성 담양출신인 고 위원장(59세)은 일본중앙대률 졸업, 만주고문에 합격해서 군법무관을 지낸 예비역 준장. 지난해에 재혼해서 한때 「노신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의원생활을 하면서도 변호사 일에 열심이고 쉬는 때가 없다. 취미는 독서.

<한일국교 주도한 각료출신 이동원 외무위원장>
전국구로 두 차례나 국회의원이 된 행정 각료출신. 5·16혁명 때 수사기관에 연행되었던 것이 전화위복이 되어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기용됐다. 뒤이어 그는 주태 대사, 외무장관 등을 역임, 한일회담, 한미행정협정, 「아스팍」창설 등에 주역을 담당. 국회에서는 발언이 드문 편. 국제학술원을 11년 동안이나 끌어오면서 영문 계간지 「코리아나·쿼털리」를 발간, 학술활동도 하고 있다. 정치학 박사. 취미는 「골프」(핸디18). 부인 이경숙 여사는 「디자인」을 전공한 사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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