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여. 야 당 대표 주내 회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신민당의 체제정비가 끝남에 따라 여야는 곧 당대표 급 회담을 열어 개원국회의 운영과 안보협의회 구성을 포함한 여야협조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백남억 공학당의장은 22일『오는26일의 국회개원 전에 김홍일 신민당 대표와 만나 미·중공의 접근 등 최근의 국제정세와 관련, 초당적 안보협의회구성문제를 포함한 여야 협조방안과 당면문제에 관해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희 대통령도 새로운 여야관계와 국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개원국회에 출석, 여야협조와 정부시책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하는 연설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순 공화당 총무는 22일 낮 김 신민 당수를 효창동 자택으로 방문, 백 의장과의 회담날짜에 관해 협의했다.
신민당도 여야간의 대화를 트고 원내에선 정책대결을 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양당 고위회담을 갖는 한편 원내총무를 개원 전에 임명, 여당과 접촉을 갖기로 했다. 한편 개원국회는 공화당이 원의 구성만으로 끝내려던 당초 방침을 변경, 회기를 10일간으로 하여 중요당면 문제에 대한 새 내각의 국정보고와 국회의 대 정부질문을 듣기로 했다.
신민당은 아직 방침을 정하지는 않았으나 대체로 미·중공의 접근, 환율인상·물가·하곡가 등 중요 당면문제에 대한 보고와 질문 및 처리방안을 다룰 계획이다.
공화당은 22일 당무회의에서 개원국회의 일정을 협의, 회기를8일에서 10일정도 잡기로 방침을 정했다.
당무회의가 내정한 일정은 ▲26일 상오=국회 정·부의장 선출 ▲하오3시=개원 식 ▲27일=상임위원회위원 정족수를 결정하는 규칙 제정 및 상위 배정 ▲28일=상임위원장 선출 ▲29일부터5일간=정부 측 보고와 대 정부질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