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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혁」타격 아직 못 벗은 중공경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중공은 올해부터 제4차 5개년 계획을 시작했으나 59년 이후에 경제통계를 일체 공표하지 않고 있어 그 내용을 알수가 없다.
그러나 제3차 계획이 작년에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선전과는 달리 문화대혁명의 혼란으로 주요 에너지원인 석탄생산이 59년의 3억4천7백80만t에서 67년에 2억t으로 떨어지고 철강·화학비료 등도 대폭 감산했다.
국민총생산도 66년의 6백76억불이 68년에는 5백98억 불로 떨어졌다가 69년에는 6백30억불로 약간 회복되고있다.
무역은 문혁 후 67년부터 감소되다가 69년에 처음으로 전년비 10%이상이 늘어나 총액은 38억불 선으로 추정된다.
산업구조는 공업70%, 농업30%인데 취업별 인구는 정반대의 현상을 보여 노동생산성은 극해 낮은 수준이다.
중공이 국제교역무대에 등장할 경우 광산품과 가발·면직물 등을 수출, 이 품목에서 우리와 경쟁할 것이 예상되며 화학비료·플라스틱제품 등 2차 산품을 수입할 것이기 때문에 삼각교역을 통한 한국상품의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공이 사용할 수 있는 은 보유고는 10억 내지 50억 온스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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