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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뷰티 톡톡] 처진 얼굴 피부 당겨주는 성형 있다는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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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40대를 넘어서며 얼굴 피부가 많이 처지고 팔자주름도 심해졌습니다. 턱 선도 무뎌졌고, 얼굴이 커진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실로 피부를 당겨주는 성형이 있다는데, 저 같은 경우에도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서울 은평구 최○○씨)

A. 노화가 진행되면 피부탄력이 떨어집니다. 피부 안쪽으로 불필요한 지방이 쌓여 불룩하게 튀어나오거나 깊게 주름이 잡히기도 합니다. 얼굴이 커진 것처럼 보이는 것은 피부가 처지면서 얼굴 면적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실을 이용한 주름제거는 말씀하신 증상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낚싯바늘 같은 돌기가 있는 의료용 특수실을 피부 아래쪽에 삽입, 늘어진 부위에 걸어 위로 당겨주는 시술입니다. 팔자주름 외에도 볼처짐·목주름 등 피부 처짐이 원인인 다른 증상에도 효과적입니다. 턱 부위의 늘어진 피부를 팽팽하게 당겨 턱선을 살려주는 시술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시술에 사용되는 실의 개수는 피부 상태나 시술 부위에 따라 다릅니다. 처진 볼로 인한 팔자주름, 턱 부위 피부 처짐에는 한쪽 얼굴에 3~4개의 실이 사용됩니다. 피부 처짐이 심하거나 보다 팽팽하게 당기길 원할 경우 추가로 1~2개의 실이 더 사용되기도 합니다.

 팔자주름이 심하다면 지방이식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팔자주름 옆이나 처진 볼 주변에 불필요하게 쌓여 있는 지방을 주름이 깊게 생긴 부위에 옮겨주는 원리입니다.

 노화가 많이 진행된 피부라면 원인에 맞는 다른 성형을 병행해야 합니다. 부위에 따라 상안검·안면거상술 같은 수술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늘어진 피부를 당겨준다고 해서 효과가 평생 유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노화는 시술 후에도 계속 진행됩니다. 일반적으로 실이 피부를 당겨주는 효과는 2~3년 유지됩니다.

김수신 의학박사·성형외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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