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가보면 어린이용으로 재미있는 무늬를 「프린트」한 옷감들이 많이 나와있다. 어린이옷은 어른 옷에 비해 만들기도 훨씬 쉽고 옷감도 적게든다. 바느질 경험이 없는 엄마라도 하루만 일하면 「엄마가 만든 옷」을 귀여운 자녀들에게 선물할 수 있다.
▲재료=44「인치」폭 목공단 1마, 긴「지퍼」1개, 「바이어스·테이프」80cm.
▲재단=보통 엄마들은 원형을 따로 그려 재단하는 것을 아주 힘들게 느끼기 쉬우므로 그림처럼 원형 없이 그려서 직접 재단하도록 해보았다. 5, 6세의 보통 체격이면 누구에게나 잘 맞을 것이다.
먼저 치마기장 15cm+치맛단7·5cm+윗부분시접 1cm로 모두 23.5cm 길이를 44「인치」 폭에서 2장 잘라놓는다. 그중 1장은 폭으로 반을 갈라서 1장은 한 폭과 이어 치마폭으로 하고 1장은 안단을 마르는데 쓰도록 한다. 윗 부분은 먼저 앞판을 1cm씩 시접을 두어 마르는데 소매파임에는 시접이 필요 없다. 뒤 판은 중심선에 「지퍼」를 달수 있게 시접을 3cm두고 소매파임 이외의 부분에는 1cm의 시접을 두어 마른다. 치마폭에서 떼어놨던 반폭으로 상의에 점선으로 그린 안단을 마른다.
▲바느질=치마폭을 박고 7.5cm로 단을 접어놓고 곱게 감친다. 상의의 허리부분에 맞춰 큼직큼직하게 주름을 잡은 후 시쳐놓는다.
상의는 앞 뒤판의 어깨선을 박아 시접을 가르고 말라놓았던 안단도 어깨선을 박아 시접을 가른다. 목둘레와 소매파임에서 몸판과 안단을 박아 뒤집는다.
옆솔기는 거죽의 아랫부분에서 박기 시작해서 안단의 끝까지 박은 후 편편하게 거죽과 안단을 놓고 세 바늘쯤 꿰매어 안단을 고정시킨다.
「지퍼」를 뒷 중심선에 달고 치마와 상의를 꿰맨 후 꿰맨 부분을 「바이어스」로 깨끗이 정리한다. [전은자(아동복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