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10여 공장 개스에 공해 배상을 요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울산】30일 울산시 교육청 교육장 박일씨는 울산 공단 안의 대현국 민학교와 여천 국민학교가 한국 석유 등 10여개 공장에서 내뿜는 유독 「개스」로 3천9백여명의 어린이와 60여명의 교사가 신체 장애를 일으켜 학교 이전에 필요한 피해 보상금 6천45만5천7백25원을 내라고 한국 석유·영남 화학 등 10개 공장의 본사에 서면으로 요구했다.
박 교육장은 이 보상금은 공유 재산 가격 개정 사무 취급 요령 제2조 및 국유 재산법 제3조에 따라 조사된 것으로 오는 7월말까지 보상 대책이 없을 경우 법원에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내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대현·여천교에 근무하는 박주영 교사 등 59명의 전 교사들은 시 교육청에 공해 수당 지급을 요구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주지 않으면 총 사직하겠다고 알려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