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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가 있는 「헤어·스타일」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세계적인 유행의 물결을 타고 있는 「롱·헤어·스타일」은 요즘 한국에서도 젊은층에 많이 환영받고 있다.
여성의 단발머리 길이의 「히피·스타일」은 특수한 예외이고 뒷머리 끝을 면도하지 않고 다듬을 정도의 「롱·헤어」는 중년층에까지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주고 있다.
그러나 여름엔 긴머리가 커다란 부담으로, 보기에는 물론 실제로도 불편하고 비위생적이 되기 쉽다.
특히 바닷가와 산으로의 피서 여행을 하는 경우도 거추장스러운 머리가 되지 않게 경쾌한 「스타일」을 고르도록 한다. 그러므로 땀과 먼지가 많은 여름철엔 비교적 짧은 머리를 「센스」있게 다듬는 법을 연구한다.
다소 유행과는 거리가 먼 듯 느껴지지만 그대신 「웨이브」와 윤기있는 머리카락 손질로 산뜻한 멋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또 유행을 따르지 않는다는 남성적 긍지를 안겨줄 수도 있다.
머리의 길이는 각자 머리 모양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앞머리가 그냥 흘러내렸을 때 이마를 완전히 덮지 않을 만큼의 길이가 빗어 넘겼을 때도 보기 좋다. 뒷머리는 너무 높이 머릿속이 들여다보일 정도가 되면 곤란하다. 짧게 선 머리가 양쪽 귀를 잇는 선의 아래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 무난하다.
젊은 층은 이것보다 약간 길게 뒷머리 끝을 자연스럽게 고르는 정도가 좋다.
비를 자주 맞아야 하고 땀이 많이 나는 철이므로 머리에 기름을 바르지 않는 것이 좋은데 약간 「웨이브」가 지게 「퍼머넌트」를 해두면 자연스럽게 바람에 휘날리는 머리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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