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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군 감축 제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내혁 국방장관은 30일 최근 미군 당국으로부터 75년 이후에 60만의 한국군 병력「실링」을 감축토록 협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국군 병력 유지선의 20∼30%를 감축할 것이라는 「뉴스위크」지의 보도가 있은 후 국방 당국은 이를 부인해 왔는데 정 장관은 75년 이후에 15∼30%의 국군 병력을 줄이도록 하는 미국 측 국군 감축 장기 계획안을 협의 받았다고 시인했다.
정 장관은 북괴의 도발이 계속되고 정부의 3차 5개년 계획이 끝나는 75년 이전에 국군 감축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정부의 기본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또 제1차로 주월군 1개 사단 병력을 금년 12월부터 내년 6월까지 철수시킨다는 정부의 공식 안을 월남 정부에 제의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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