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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안보 중점 협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1일 상오 11시 청와대에서 7대 대통령 취임을 경축하기 위해 내한한 좌등 일본 수상을 맞아 회담을 갖고 양국간의 현안 문제에 관해 논의했다.
1시간 가량 계속된 이날 회담에서는 최근 미국과 일본의 대 중공 접근 적극화 정책과 관련하여 중공의 세력 신장이 동북아 안보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앞으로 「아시아」안보에 대처하는 양국의 협력 방안에 관해 중점적으로 의견 교환이 있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담에서는 또 ⓛ「오끼나와」반환이 한국의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고 「오끼나와」의 기지로서의 역할을 확보하는 방안과 ②분단국 동시 가입론에 대처하여 이번 「유엔」총회에서 한국 문제 토의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양국의 협력 문제 등이 논의되었으며 특히 ③한국의 제3차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한일 경제 협력 방안에 관해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에는 한국 측에서 김 총리·김 외무장관·김정렴 청와대 비서실장이, 일본측에서 목촌관방부장관·금산대사·법안 외무 심의관이 배석했다.
「사또」(좌등) 수상은 1일 상오 특별기 편으로 내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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