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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월남철군 계획작성 디엠·케네디암살로 유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보스턴29일AP동화】「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지는 29일 국방성의 월남전비록중 미공개된 부분을 게재하고 미국은 62년 비록 월남의 전면지상전에 더욱 더 개입하고 있긴 했지만 철거계획에 착수, 64년에 이르러 주월미군을 68회계년도까지의 5년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거의 전원 철수시킬 계획을 작성했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철거계획은「고·딘·디엠」 월남대봉령 암살, 「케네디」대봉령암살과 「존슨」대통령취임 및 월우사태의 꾸준한 악화 등 속출하는 사건이 갑자기 밀어닥쳐 64년 3월에 폐기된 것으로 국방성비록에 나타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모니터」지는 또한 빈약하고 지나치게 낙관적인 월남측 정보에 크게 의존했던 월남현지로부터의 미정보기관보고가 몇몇 미고관을 오도했으며 그릇된 정보와 비현실성에 입각한 기획상의 결함이 철군계획을 포기한 한가지요인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이어 미국이 63년에 「고·딘·디엠」대통령을 타도하는데 관계했다고 시사하는 증거가 비록에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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