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국내외의 명화를 소개하는 시간. 이번 주에는 40년대 「워너·브러더즈」사가 제작한 『누명』(원제 We are not alon)이 방영된다. 「멜러」물이 범람하던 40년대 영화계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고 있는 이 작품은 1914년 영국을 무대로 한 의사집안에서 일어나는 과실살인을 다루고있다.
주연에는 「폴·무니」와 「제인·브라이언」이 출연하는데 「무니」는 오래 전 우리나라에 소개 된 「펄·벅」 원작의 『대지』에 출연했던 배우. 36년 「아카데미」 주연 남우상을 받았다. 이들은 이미 모두 70대의 고령이 되었거나 사망했다. 이 영화를 감독한 「에드먼드·굴딩」도 59년 사망했는데 그는 젊었을 때 무대배우와 연출가로서 명성을 떨치다가 35세 때 영화감독으로 전향, 이 영화를 비롯한 많은 우수한 영화들을 남겼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