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유조선 제1 영진호「탱크」폭발사고를 수사중인 영도경찰서는 23일 영진호 제1조타수 오석윤씨(31·부산시 영도구 봉래동 4가 115)와 시내 충무동 4가 38 해양 선박 공업사 대표 김인호씨(49)사원 김상배씨(32)등 3명을 업무상 과실치 사상 및 과실선박파괴혐의로 구속하고 선장 윤종묘씨(45)와 기관장 김강호씨(58)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의하면 사고당일 당직사관인 오씨는 기관「탱크」에 「개스」가 들어있는지를 세밀하게 조사한 후 수리공사를 시키지 않아 제1「탱크」좌현 8cm 밑에 있는「파이프」가 과열되고「개스」가 스며 나와 용접 중 폭발사고를 일으키게 한 혐의이고 해양 선박 공업사 대표 김씨와 용접공사 책임자인 김상배씨는 위험물 근처에서 용접공사를 할 때 인부들을 철저히 감독하고 사전에 주의를 시키지 않아 사고를 빚게 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