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반응 착 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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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19일AP동화】미국 연방법원이「뉴요크·타임스」와「워싱턴·포스트」지의 월남전에 관한 국방성비밀문서 보도를 중지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두 신문의 비밀문서 보도 행위는 19일 더욱 격렬한 정치적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민주·공화 양당지도자들은 두 신문의 비밀문서 보도를 환영했는데 공 화 대 전당 대회의장「로버트·돌」상원의장은『정치적 관점에서 볼 때「뉴요크·타임스」지의 보도는 누가 미국으로 하여금 월남전에 개입토록 했는지 하는 책임을 분명히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돌」의창은「뉴요크·타임스」지의 보도 행위가『무책임하고 위험한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키비스케인(플로리다주)19일UPI동양】미 백악관 당국은 19일 행정부가 국방초 극비문서 보도를 금지시키려 노력하고 있는 것은 전「존슨」행정부의 월남전기록을 보호하려는데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외교수행을 위한 정부의 기본적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로널드·지글러」백악관 대변인은「뉴요크·타임스」지와「워싱턴·포스트」지의 국방성 비밀문서 보도로 말썽이 계속되고 있는데 대한「닉슨」대통령의 태도를 밝히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이날 기자들에게『한 정부는 타 정부들과 신뢰할 수 있는 방법으로 거래할 수가 있어야 하며 그것은 외교 정책과정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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