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 치고 뺑소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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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이날 상오 10시쯤 영등포구 구로2동737「시 온」목욕탕 앞길에서 영등포역 쪽으로 달리던 번호미상의 삼륜차가 길을 건너던 박남순씨(여·39·전남 장성군 지원면 학 진리)를 치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혀 이웃 흥은 여인숙에 옮긴 뒤 돈 4백원을 주고 달아났다.
박씨는 4년 전에 한번 찾아온 일이 있는 언니 박몽녀씨(52) 집을 찾아 상경했다가 찾지 못하고 방황하던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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