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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등 사퇴를 요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대학교 각 대학원생 60여명은 7일 낮 동교 문리대 구내 학전「살롱」에서 모임을 갖고 71학년도 1학기에 들어 계속된 서울대 사태를 논의, 가칭 「서울대학교 대학원학원 자유수호위원회」(위원장 박찬동·27·정치과)를 결성했다.
학생들은 이날 ①총장·부총장·교무처장·학생처장·문리대·법대·사대·상대학장 등 8명의 교수는 강압에 의한 휴업령 및 학생처벌 등 일련의 비민주적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공직에서 사퇴하라.
②우리는 임명제 총·학장을 전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 이제부터와 새로운 총·학장은 전 서울대 교수회의를 통한 민주적 직선제로 선출되도록 하라.
③서울대 교수단은 즉각 전체회의를 소집하여 이를 관철하라.
④정부는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대학의 권위와 자유에 대한 역사적이고 본질적인 이해를 하여 이제까지의 적대적 대학정책을 철회하라는 등의 요구사항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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