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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휴업령 주말께 해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문교부는 서울대학교 4개 단과 대학에 대한 휴업령을 이번 주말께 해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1일 문교부 당국자는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서울대 총학생회가 정상 수업에 들어가겠다고 결의했고 서울대 교수회가 학원 정상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데모 요인이 차차 제거되고 있어 곧 휴업령 해제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지난 31일 서울대 교수회가 데모 주동 학생을 처벌한 것은 서울대학 측의 판단에 따른 학원 정상화의 한 방편이겠지만 처벌과 휴업령 해제를 흥정하는 듯한 뜻은 전혀 없으며 휴업령 통고 당시 밝힌 수업 분위기 조성 등 학원 정상화만이 이 해제의 조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종철 문교부 장관은 1일 서울대 자체에서 교수들이 학생 정상화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이 사태를 수습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홍장관은 휴업령 해제시기에 대해 『현재로선 날짜를 못 박을 수 없고 정상화가 됐다고 판단되는 날이 해제되는 날』이라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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