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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리그, 축구협서 냉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금년도 대학 축구 경기의 「시즌·오픈」전인 춘계 전국 대학 축구 연맹전은 지난 23일 개막이래 이를 주관해야 할 대한 축구 협회가 전혀 냉대를 하고 있어 대학 축구 연맹 관계자들은 이럴 수가 있느냐고 한숨.
유일한 전국 대학 축구 경기이기도 한 이번 연맹전에 축구 협회는 상임 진은 물론 경기 부임원 조차 경기장에 얼굴을 보이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심판도 수준 낮은 몇 사람만을 보내 잦은 오심 사태를 빚는가하면 한사람이 두 게임을 치르는 일이 매일 같이 되풀이 될 정도.
대학 축구 연맹은 이럴 바에야 차라리 축구 협회를 탈퇴, 독자적으로 연맹을 운영하겠다는 강경론이 나오고 있는데 대학 축구는 그 동안 협회가 진행해 온 국내 대회 등이 모두 소멸, 가을까지 대회 없이 쉬어야할 형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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