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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 ICBM 발사 능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워싱턴 31일 동양】「뉴요크·타임스」지는 31일 중공이 인도양이나 또는 태평양으로 발사할 수 있는 최초의 액체 연료 대륙간 탄도탄 (ICBM)을 시험할 수 있는 위치로 급속히 다가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무기 전문가의 말을 인용한 이 신문은 중공이 이제 ICBM을 『선택에 따라 언제든지』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며 최초의 국경 외 발사 탄착 거리는 5천6백km 내지 7천2백km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중공이 70년대 중엽에 사정 거리 9천6백km의 ICBM 10기 내지 25기의 능력을 가질 수 있으며 중공이 극동에서 미국이나 소련의 개입으로 무력 충돌에 임하게되면 소련이나 미국 도시를 겨냥하여 선제 공격을 감행할 것을 경고할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신문은 미국의 많은 전문가들이 보는 바로는 중공이 이번 가을에 유엔 가입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최초의 ICBM 시험을 늦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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